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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공무원 업무추진비 맛집 찾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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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추진비 찾는 방법

지역의 맛집을 찾으려면, 옛날에는 택시기사님들에게 물어보곤 했습니다. 요즘은 네이버지도 어플이나 카카오맵 음식점 평점을 보면서 찾고는 하는데요. 지도어플 리뷰들의 경우, 리뷰의 진실성에 대해 의심이 됩니다. 이게 진짜일까?

음식점에서 서비스를 하나 더 주거나, 음식 총비용에서 일부를 깎아주는 프로모션과 함께 리뷰를 써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도 서비스 하나 더 주신다고 하면 리뷰를 좋게 써드리곤 합니다만^^

 

그래서 어플 말고 다른 방법으로 맛집을 찾을 수 없을까 보다가, 공무원분들이 많이 그리고 자주 가는 지역맛집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무조건 맛있다는 아니지만, 맛도 있고 가격도 합리적인 곳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입니다. 공무원 업무추진비는 구청 홈페이지마다 매달 혹은 정기적으로 게시되고 모두에게 열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업무추진비를 찾는 방법으로 양천구청 홈페이지에 들어갔습니다. 

  1. 원하는 지역의 구청 홈페이지를 들어간다.
  2. 검색창에 "업무추진비" 라고 입력한다.
  3. 아래와 같이 게시판에 **년 *월 업무추진비 내역 공개 - 구청별로, 공개되는 스타일이 다른 듯 하지만 모두 공개되긴 합니다. 어떤 구는 "총무과", "환경과"처럼 부서별로 공개하기도 하고, 어떤 구는 통으로 공개하기도 합니다.  
  4. 아래 캡쳐와 같이 하단의 첨부파일을 누르면, 그 달에 사용된 업무추진비 내역을 볼 수 있습니다. 
  5. 업무추진비를 열어서 볼 때, 주로 저녁 시간대에 결제된 내역을 보면 맛집일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공무원들도 직장인이고 빨리 퇴근하고 싶을 텐데, 기왕 회식해서 가는 곳은 늦은 시간에 집에 가더라도 맛있는 곳에서 먹지 않겠습니까? 아래 업무추진비 내역을 보니 "월촌도야지", "착한스테이크", "초림 양꼬치" 집이 보이네요. 

 

(예시) 양천구청 녹색환경과 업무추진비 내역

네이버지도에서 리뷰를 찾아봤습니다. 평점이 괜찮네요 ㅎㅎ 초림양꼬치, 착한스테이크

 


상급부서 찾는 방법

업무추진비는 부서별로 게시되는 경우가 많으니, 구청이나 시청에서 힘 있는 부서의 업무추진비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상급부서에서 집행하는 곳이 더 액수도 크고 맛있는 곳도 많이 가지 않을까 하는 뇌피셜로 적어봅니다. 

상급부서인지 아닌지도 뇌피셜이지만, 아래처럼 생각했습니다. 

  1. 공무원사회는 아무래도 고인물이니까, 세세한 부분 하나하나 기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조직도를 보면, 조직도의 가장 왼쪽, 상단에 있는 부서가 가장 힘 있는 부서일 것이라고 봅니다. 
  3. 예시로 양천구청에서 조직도 검색을 했을 때, 행정지원국의 총무과가 가장 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총무과의 업무추진비를 검색해 보니 아래와 같이 나오네요. 

다른과보다 확실히 사용하는 횟수도 많고, 사용하는 시간도 저녁시간대가 많습니다. 대외적인 업무를 많이 해서 그런 듯?

 

양천구청 총무과의 업무추진비에는 양천구청 구청장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도 같이 포함되어 있네요. 

구청장이 먹은 곳도 평타 이상은 하니까 갔겠죠? 

각자가 거주하는 지역의 구청이나 시청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업무추진비를 찾아보고, 맛집을 알아가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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